성과급 5천만원 받았는데 왜 통장엔 4천만원? 성과급 세금 알아보기
성과급에 붙는 소득세·지방소득세·4대보험을 쉽게 정리했습니다. 초과누진세 구조와 2026년 세율표, 왜 많이 떼인 것처럼 느껴지는지까지 확인하세요.
성과급이 나온다고 들떠서 미리 계산도 해보고 "이만큼 들어오겠지" 예상했는데, 막상 통장에 찍힌 금액이 너무 달라서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성과급도 세금을 떼나? 왜?' 싶으셨을 겁니다.
오늘은 성과급이 통장에 다 들어오지 않아 당황했던 분들을 위해, 세금을 얼마나, 왜 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성과급에는 어떤 세금이 붙을까
성과급은 근로소득 중에서도 '상여'로 분류됩니다. 매달 받는 월급처럼 세금이 붙는다는 뜻이죠. 성과급에 붙는 세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소득세 — 가장 큰 부분입니다. '누진세율'이라고 해서, 많이 벌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6%에서 시작해 최고 45%까지 올라갑니다.
지방소득세 — 소득세에 딸려오는 세금으로, 소득세로 낸 금액의 10%가 추가됩니다.
| 과세표준 | 세율 | 누진공제 |
|---|---|---|
| 1,400만원 이하 | 6% | - |
| 1,400만 ~ 5,000만원 | 15% | 126만원 |
| 5,000만 ~ 8,800만원 | 24% | 576만원 |
| 8,800만 ~ 1억 5,000만원 | 35% | 1,544만원 |
| 1억 5,000만 ~ 3억원 | 38% | 1,994만원 |
| 3억 ~ 5억원 | 40% | 2,594만원 |
| 5억 ~ 10억원 | 42% | 3,594만원 |
| 10억원 초과 | 45% | 6,594만원 |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점이 있습니다. "성과급이 5,000만원이면 24%를 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소득세는 '초과누진세'라서, 높은 세율은 그 구간을 넘어선 금액에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5,000만원이라면, 1,400만원까지는 6%, 그다음 금액에는 15%가 각각 적용되는 식입니다. 그래서 실제 세 부담률은 표에 적힌 세율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떼인 것 같을까
앞서 실제 세 부담률은 생각보다 낮다고 했는데, 그래도 성과급을 받으면 "생각보다 많이 떼였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성과급은 매달 나누어 받는 월급과 달리, 한 번에 큰 금액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달의 소득이 평소보다 확 올라가고, 그만큼 높은 세율 구간이 적용되는 부분이 생깁니다. 특히 억대 성과급이라면 상위 세율 구간에 걸리는 금액이 커져서, 세금으로 나가는 절대 금액 자체가 크게 느껴집니다.
다만 이렇게 미리 떼인 세금은 나중에 연말정산에서 정산됩니다. 각종 공제를 반영해 최종 세액이 다시 계산되기 때문에, 원천징수 때 많이 떼였다면 일부를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즉 급여명세서에 찍힌 금액이 '최종'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4대보험도 떼일까
소득세·지방소득세 외에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도 성과급에서 떼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회사의 지급 방식이나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져서, 일률적으로 "얼마가 떼인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은 매달 부과 기준이 되는 금액에 상한이 있어서, 이미 상한에 걸린 고소득자라면 성과급이 추가돼도 국민연금은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은 또 방식이 다릅니다. 이렇게 항목마다 계산 방식이 제각각이라 개인이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과급 실수령액을 계산할 때는 소득세·지방소득세를 중심으로 대략적인 금액을 가늠하고, 4대보험을 포함한 정확한 공제액은 실제 급여명세서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정리하며
성과급에는 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붙고, 4대보험도 일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초과누진세라서 표에 적힌 세율이 그대로 다 떼이는 것은 아니며, 미리 떼인 세금은 연말정산에서 다시 정산됩니다.
내 성과급의 대략적인 세후 실수령액이 궁금하다면, 아래 계산기에서 회사와 지급률을 넣어 바로 확인해보세요. 다만 계산 결과는 소득세·지방세 기준의 추정치이며, 실제 원천징수액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