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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 · PS · TI 무슨 뜻일까? 대기업 성과급 용어 완전 정리

삼성 OPI, SK하이닉스 PS, LG전자 TI. 회사마다 다른 대기업 성과급 용어의 뜻과, 회사별로 방식이 다른 이유를 쉽게 정리했습니다.

대기업 성과급을 알아보다 보면, 회사마다 이름이 달라서 도통 헷갈리시죠? 삼성은 OPI, SK하이닉스는 PS, LG는 TI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이 용어들이 각각 무슨 뜻인지, 그리고 회사마다 왜 이렇게 다른 방식을 쓰는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왜 회사마다 성과급 방식이 다를까

먼저 왜 회사마다 다른 방식을 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단일 사업 회사입니다. 사업이 하나이기 때문에 실적을 성과급에 바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죠. 회사가 돈을 많이 벌면 그만큼을 직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어서, 성과급 상한 자체를 없앨 수 있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전, 모바일 등 사업부가 다양하고, 주주(약 500만 명) 배당 부담도 함께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과급에 상한을 두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같은 반도체 호황에도 회사 간 성과급이 최대 8배까지 차이 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OPI · PS · TI, 각각 무슨 뜻일까

삼성전자 — OPI (초과이익성과급)

OPI는 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초과이익성과급'입니다. EVA(경제적 부가가치)라는 지표를 기준으로 계산하는데, 쉽게 말하면 회사가 번 돈에서 세금과 투자에 쓴 돈을 빼고 '진짜로 남긴 이익'이 얼마인지를 따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영업이익이 아무리 커도 그해 투자를 많이 했다면 성과급 재원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고, 사업부별로 지급률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2025년 실적분에서는 반도체(DS) 부문이 47%, 모바일(MX) 부문이 50%를 받았습니다. 지급은 보통 매년 1월에 이루어집니다.

SK하이닉스 — PS (초과이익분배금)

PS는 Profit Sharing, 우리말로 '초과이익분배금'입니다. 회사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원래는 삼성처럼 상한(연봉의 50%, 기본급의 1000%)이 있었지만, 2025년부터 이 상한을 폐지했습니다. 그 결과 실적이 좋았던 해에는 기본급의 약 3000%에 달하는 성과급이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LG전자 — TI (경영성과급)

TI는 Target Incentive로, LG전자에서는 '경영성과급'이라고 부릅니다. 회사 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도에 사업본부별 실적을 더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기본급의 몇 배수 형태로 지급합니다. 사업본부에 따라 지급률 차이가 큰 편이며, 보통 매년 1~2월에 지급됩니다.

정리하며

지금까지 대기업 성과급 용어를 정리하고, 회사마다 왜 다른 방식을 쓰는지 알아봤습니다. 각 회사의 실제 세후 실수령액이 궁금하다면 아래 계산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과급 지급률은 매년 실적에 따라 달라지니, 최신 기준으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비즈한국, 인더스트리뉴스, 데일리브리프 (2026년 성과급 관련 보도)